안녕하세요? 동남아시아학부 15학번 김정현입니다.
저는 비록 무교이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종교(인도네시아에서 무교는 공산당을 지지함을 의미합니다. 모든 국민은 종교를 지녀야합니다.)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원을 탐방함으로써 그들의 종교 문화에 다가가보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다 무슬림을 보유한 최대 이슬람국가이나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뿐만 아니라 힌두,불교,가톨릭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9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사원인 이스티끄랄(Istiqral) 사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스티끄랄 사원 맞은편에는 성당이 있었습니다. 계획서에는 없던 사항이었지만 아름다운 성당의 외관에 이끌려 성당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이스티끄랄 사원과 그 성당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비록 무교이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종교(인도네시아에서 무교는 공산당을 지지함을 의미합니다. 모든 국민은 종교를 지녀야합니다.)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원을 탐방함으로써 그들의 종교 문화에 다가가보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다 무슬림을 보유한 최대 이슬람국가이나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뿐만 아니라 힌두,불교,가톨릭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9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사원인 이스티끄랄(Istiqral) 사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스티끄랄 사원 맞은편에는 성당이 있었습니다. 계획서에는 없던 사항이었지만 아름다운 성당의 외관에 이끌려 성당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이스티끄랄 사원과 그 성당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기차(kerta api)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제가 거주중인 Depok의 PONDOK CINA역에서 출발하여 JUANDA 역에 내렸습니다. 가격은 Rp 12000으로 한화 1200원 가량입니다! 요즘은 환율이 많이 내려 1000원 정도이겠지만 따라 다르지만 보통 0 하나를 뗀 가격이 우리 돈과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하는게 계산하기 편해서 그냥 저렇게 세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철 여성전용칸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용해 본 적이 없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능하면 여성분이라면, 특히나 혼자라면 여성전용칸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칸보다 그나마 절도같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느낌이 듭니다.
anda 역에 내려 출구쪽으로 걸어가면 주변 지도가 꽤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저도 초행길이라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 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이제 역을 뒤로하고 출발해보겠습니다. Juanda역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산의 장전역과 꽤 흡사한 비쥬얼입니다.
가는 길은 상세히 촬영하지 않았습니다만 지도를 따라가면 도보 7~8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절대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Juanda역의 지도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하시면 구글맵에 출발 stasiun Juanda 도착 Masjid Istiqlal을 입력하시면 GPS를 이용하여 더욱 자세한 길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구글맵을 사용하여 길을 걷던 중 절반정도 왔을때 이 표지판을 만났습니다. 이 표지판을 끼고 꺾어 3분만 더 걸어가시면 이스티끄랄 사원이 나옵니다.
이스티끄랄 사원의 입구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는 약간 후문 같은 곳입니다. 어쩐지 한적하더라고요.
기념사진을 한 방 찍었습니다. 정문에도 이러한 표지판이 또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기념샷을 찍기엔 번잡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기념샷 찍기엔 더 예쁘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스티끄랄 사원을 탐방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이스티끄랄 사원의 모습입니다만, 어쩐지 재미없게 생긴 건물입니다.
공중목욕탕 같은 비주얼입니다. 근처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곳의 용도를 물어볼 순 없었습니다.
저 멀리 강당같이 생긴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넓은 홀에 빨간 바닥, 제가 강당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바로 이 사원의 중심부인 기도실이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넓은 규모입니다. 들어갈 순 없으니 기도실을 따라 걸으며 이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던 중 이곳 직원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저를 보자마자 'outside'를 연신 반복하며 제 등을 떠밀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은 출입금지인가 싶어 순간 당황했지만, 알고보니 밖에 있는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오라는 소리였습니다. 아저씨는 신발을 들고다니고 있던 저를 보고 기겁하셨던 것이었습니다^^...그렇게 내쳐지듯 1층 짐보관소에 도착하여 짐을 맡기기로 합니다.
위와 같이 자신의 정보를 기입해야 합니다. 오전에 방문했던 것이었는데도 벌써 꽤 많은 외국인이 이스티끄랄을 다녀갔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교지만 이 나라에서는 무교=공산당이니 허위로라도 종교를 기입해야 하나 싶었지만 no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놓고 no를 쓴 다음 서명까지 끝냈습니다. 이스티끄랄 사원은 이슬람 사원이기 때문에 외국인도 출입하기 위해서는 복장에 제약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은 짧은 민소매티나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을 착용하고 내부로 입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예쁜 옷을 포기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짐보관소에서 옷도 대여해줍니다. 저는 사전에 이 점을 숙지하고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옷을 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직원아저씨가 your clothes is very nice라고 칭찬해주셔서 왠지 모르게 뿌듯했습니다 ㅎㅎ 옷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도, 갈아입을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용실가면 머리할때 입는 가운같이 생긴 것을 줍니다. 그러면 입고 오신 옷 위에 걸치시기만 하면 끝! 입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직원아저씨께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따라가시면 되는데, 가는 길에 아저씨가무심하게 저기는 학교라고 말하셨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한 번에 있는 학교라는데 어째서 사원 내에 학교가 있는지는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저도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지만... 첨탑이 높은 관계로 한 화면에 저와 첨탑을 모두 담기엔 어려웠습니다ㅜㅜ 이 사진은 첨탑이 아예 잘려버렸네요! 보시다시피 외부 또한 굉장히 넓습니다. 또한 이곳도 내부와 마찬가지로 신발을 신지 않고 이동해야 합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다니기 때문에 바닥이 더럽다거나 찝찝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외부를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특별한 것은 딱히 없었습니다. 저 북과 같이 생긴 것은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새해에 한 번씩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시 내부로 들어와 2층에서 기도실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굉장히 넓죠?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기도하는 신자들의 모습입니다. 이슬람에서는 기도할 때 남녀가 따로 앉아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여성들이 기도하기 위해 복장을 갖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데 저멀리 성당이 보입니다. 3,4,5층은 2층과 동일한 구조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저 곳을 가봐야겠다고 결정, 이동하였습니다.
짐보관소에서 짐을 찾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성당을 가려면 이곳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이스티끄랄 사원에서 보이는 방향 그대로 쭉 걸어가시면 신호등이 나오는데, 이것만 건너면 성당이 나옵니다.
외부 모습입니다. 역시 한 화면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꽤 높습니다.
들어가면 성당의 하루 일과나 성당에 대한 설명, 활동 등이 적힌 팜플렛이 놓여져있습니다. 이 성당의 이름은 Katedral이고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가장 크다는 이슬람 사원 앞에 가장 큰 성당이 마주 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그들을 지나쳐 밖으로 나오면 식당이 있습니다. 점심때라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
화려한 가루다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포토존인듯했습니다. 샛노란 황금색이 인상적이네요.
Katedral 성당의 내부입니다.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네요. 상당히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당 안에 인도네시아의 건국 5대 원칙인 Pancasila(빤짜실라)와 가루다 그림이 새겨진 현수막이 인상 깊습니다.
이곳에서 잠깐씩 기도를 드리고 가는 관광객들.
그들을 지나쳐 밖으로 나오면 식당이 있습니다. 점심때라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
화려한 가루다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포토존인듯했습니다. 샛노란 황금색이 인상적이네요.
Katedral 성당을 나와 이번에는 이쪽에서 이스티끄랄 사원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이 정문이고 제가 들어간 곳은 후문이었습니다. 들어오려는 차와 사람들로 굉장히 번잡합니다.
한글을 보고 반가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KOIKA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방문한 적이 있나 보네요.
사원의 옆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그리 깨끗해보이지는 않았지만 낚시대를 세워놓고 낚시를 하는 듯한 사람이 있는 걸로 보아 물고기가 사는듯 했습니다. 이 하천을 따라 걸으면 제가 들어왔던 후문으로 향해 갈 수 있고, 왼쪽은 전부 주차장이라 특별한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사원의 옆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그리 깨끗해보이지는 않았지만 낚시대를 세워놓고 낚시를 하는 듯한 사람이 있는 걸로 보아 물고기가 사는듯 했습니다. 이 하천을 따라 걸으면 제가 들어왔던 후문으로 향해 갈 수 있고, 왼쪽은 전부 주차장이라 특별한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Katedral 성당의 방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최대 무슬림 국가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큰 가톨릭 성당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의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스비다. Katedral 성당은 외관보다 내부가 더욱 아름다운 성당이었습니다. 만약 Istiqlal 사원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꼭 Katedral 성당도 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