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2016

[요르단] '아랍음식 체험 및 소개' 3차


 
이번 11월달의 아랍음식과 전통시장 탐방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12회차는 아랍의 유명 케익 가게와, 전통 디저트같은 후식류에 초점을 맞줬고 기존에 기획했던 아랍인 초대해서 한국음식 체험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요르단 전통음식 뿐만 아니라, 시리아 전통음식도 체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달에는 몰(mall)이 아닌 요르단의 전통 시장을 다녀왔습니다다. 한국의 구제시장 혹은 벼룩시장과 비슷한 풍경이 인상적이였다.
 
 
 


 

 
다양한 종류의 귀여운 케이크들
 


 <할와> 아랍의 전통 디저트인 할와를 소개했고 할와 종류와 맛을 포스팅 함.


 
아랍의 전통 디저트인 할와. 견과류.
바삭하거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기본적으로 매우 달다.
 




 
<해산물 가게(프로즌)>
아랍에서 희귀한 해산물 가게에 갔고, 가게 체험과 사온 음식으로 요리한 것을 포스팅 함.
 












<시리아 식당>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전통 식당을 방문함.







 
<길 수박>
한국의 과일과 같은 과일이였고,
한국의 노점상 문화와 비슷했기에 이를 방문하고 후기를 남김.
 

한국수박과 거의 유서하지만 뚜렷하지 않은 줄무늬나 긴원통형의 수박이 특징임.
노점상을 하시는 할아버지들도 매우 친절하셨음.






옷을 고르는 중
 
 
 신발가게, 옷가게 외에도 아기옷, 화장품, 잡동사니 들을 하는 가판대가 있었다.















11/28/2016

[멕시코] ‘멕시코의 의복문화’ 3차


멕시코의 기념일 죽은자의 날(11.2) 이전 주 주말 1029일 소칼로 광장을 방문해 죽은자의 날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소칼로광장 일대 부근에 사람들이 진짜 너무 많았어요
007 영화에서 보던 것 처럼은 아니지만 화려하고 다채로웠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분장을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곳곳에서 분장을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저녁에는 소나로사 앙헬탑으로 갔습니다.
앙헬탑 앞에서 공연을 하고 근처에는 분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저도 일행과함께 기념일을 즐기면서 멕시코에서 일하고있는 중국인들과 함께 링분장을 하신분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좀비분장, 요정분장, 해골분장 등 다채롭게 꾸민 멕시칸들과 함께 기념일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11.11 꼬요아깐 시장(mercado artesanal mexicano)을 재방문했습니다.


멕시코를 나타내는 판초와 니트조끼를 구경하고


양모로 만들어진 전통 무늬가 새겨진 필통을 구매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싼값에 얼른 가져가라고 속삭이셨던 상인아저씨께서 멕시코 전통술 메스깔도 시음해보라고 한 잔 건네주셨습니다!
 

아저씨께서 입고계신 저 옷도 멕시코 전통의상인데 겨울이되어 추워지면 현지인들이 즐겨입는 옷들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겉보기에는 별로 따뜻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막상 입으면 정말 따뜻합니다.색감도 멕시코스러워서 재미있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흥미롭게 생긴 코트를 하나 발견해서 구매했어요.
볼리비아 전통의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독특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mercado artesanal mexicano 입구에서 보자마자 한 눈에 꽂혀서 사게 된 전통 셔츠입니다.
자수 하나하나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청바지에 받쳐입어도 예쁠 것 같습니다.

 
꼬요아깐에서 구경했던 옷들과 직접 구매했던 물건들을 바탕으로
한국인  친구들에게 멕시코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한 후,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정미경(UIC교환학생, 23)
 
1. 멕시코 전통의상에 대해 알고있는게 있었어?
 
- 사실 멕시코 전통의상에 대해서는 잘 몰라. 멕시코에 와서 나도 처음으로 멕시코 전통의상을 처음봤어. 길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전통의상을 입고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고, 기념일이 있을 때 소칼로광장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가끔 만날 수 있어서 몇 번 본 적이 있어. 오늘 같이 꼬요아깐에 와서 직접 다양한 전통의상을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2. 멕시코 전통의상을 직접 보니까 어때?
 
- 엄청 색감이 강렬하고 다양한 것 같아. 심플하면서도 색감이 강렬해서 그런지 이목을 끄는 것 같아. 물론 강렬한 색 없이 흰색에 무늬가 들어간 옷들도 있지만 강한 색감이 들어간 옷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
 
3. 전통무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 뭔가 신기해. 색감이 강렬한 것도 있지만 무늬가 멀리서 봤을 때 이목을 끄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
 
4. 한복과 비교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
 
- 한복과 멕시코 전통의상은 둘 다 강렬한 색감을 사용하는 것이 공통점인 것 같아. 하지만 한복은 멕시코 전통의상에 비해서 좀 더 차분한 느낌이라고해야하나? 무늬가 그렇게 화려하지않아서 좀 더 차분한 느낌이 들고 멕시코 전통의상은 정말로 멀리서 봤을 때 눈에 띄는 것 같아.


 

김희수(UIC교환학생, 22)
 
1. 멕시코 전통의상에 대해 알고있는게 있었어?
 
- 예전에 학교수업 때 참고자료로 어떤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잠깐 스치듯이 본 적이 있어.
 
2. 멕시코 전통의상을 직접 보니까 어때?
 
- 직접 멕시코 전통의상을 보니까 신기하고 색감이 정말 독특해. 강렬한 색을 이렇게 자유롭게 섞어서 배치한다는게 흥미로워.
 
3. 전통무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 뭔가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데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
 
4. 한복과 비교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
 
- 재질이 좀 비슷한 것 같아. 이 윗옷같은 경우 재질이 삼베인데 한복 중에서도 삼베로 만든 옷들이 많잖아? 그 점이 비슷한 것 같아. 차이점이라면... 실크로 만들어진 한복은 있지만 실크로 만들어진 멕시코 전통의상은 없는 것 같다는거? 실크로 만들어진 멕시코 전통의상은 정말로 본 적이 없는 것같아. 면으로 된 멕시코 전통의상은 저번에 꼬요아깐 시장에 갔을 때 봤는데, 면으로 된 한복은 많이 없잖아? 그 점들이 좀 다른 것 같아.






작성자: 서유주

[요르단] 중동 문화(여성)에 대한 편견의 색안경을 벗자 - 인터뷰 영상

 
중동 문화 (여성) 에 대한 편견의 색안경을 벗자 에 대한 주제로,
요르단 대학교 여대생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 입니다.

 
 
 
 
 
 
 
 
작성자: 강소리

11/27/2016

[멕시코] '멕시코의 축구문화’ 2차

2016년 Core사업단 수행형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일원인 스페인어과 12학번 이원규입니다.
저의 주제는 멕시코 축구문화의 이해입니다.

 


10.1일 과달라하라 경기장을 2번째 방문 Guadalajara Chivas VS Morelia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지난번 방문 때 좀 늦게 도착한게 마음에 걸려 이번엔 2시간 일찍 출발하여 경기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하였다. 그 덕에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던 멕시코인들의 축구관람 문화에 대해 한 가지 새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경기장내부에는 선수들 보호 목적과 관중 보호 목적으로 당연히 맥주가 반입이 금지 된다. 물론 경기장 내부에서 우리나라에서처럼 플라스틱 잔에 팔기도 하지만 한잔에 무려 80페소(5400원가량)에 판매하고 있어서 인지 경기장 앞에는 맥주를 무더기로 사와서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을 느낀 부분이 우리나라는 캔과 병만이 반입이 금지이고 피쳐라고 불리우는 플라스틱병은 반입이 가능한 반면 멕시코에서는 아예 불가능했다. 경기장 앞에서 맥주들을 마시고 있는 광경을 보며 불현 듯 왜 훌리건이 심한지 알 것 같기는 했다. 그리고 2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처음 방문 때는 자리 찾는 것도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이번에는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잘 찾아갔다
 
저번엔 몰랐던 사실 한 가지는 처음에 선수들이 입장하고 나서 라인업을 불러 줄때 선수를 한명씩 소개해주는데 사회자가 처음 이름을 불러주면 관중들이 그 뒤에 이름을 불러준다는 사실이다. 아 홈팀만 불러주고 어웨이인팀은 소개조차 해주지 않는다.(동영상을 업로드 하려 했으나...100mb가 초과 되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였을까? 옆에 앉아 있던 멕시칸들에게 치바스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같이 즐겁게 경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멕시코에 오기전에 멕시코는 하프타임에 나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치어리더를 볼 수 있는 건가 하였으나 멕시코 전통 밴드인 마리아치들이 나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들어가서 내심 조금 실망했다.
 
 
 
 
패널티킥을 얻어서 득점 후에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0.15일 클럽아메리카 VS 티후아나의 경기를 관람하러 다녀왔다. 클럽 아메리카팀의 구장인 아즈테카 구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는 큰 구장으로 무려 수용인원이 105천명이다. 이게 얼마나 큰 건지 감이 잘 안 오는데 유럽의 소위 빅클럽 혹은 엄청 유명한 구단들의 경기장 수용인원이 평균7~8만명 정도 인 것을 감안 한다면 정말 엄청나게 큰 경기장인 것이다. 참고로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수용인원이 8만명이다.
 
 


사실 100주년 기념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좀 늦게 접하게 되어서 인터넷 티켓 예매가 이미 마감되어 경기장에 가서 살 생각으로 갔는데 기념행사라서 그랬는지 10만명이나 들어가는 경기장에 자리를 구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경기장을 처음 밖에서 보았을 때는 과달라하라와 별로 차이가 나는거 같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인원이 수용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경기장안에 입장하자마자 그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였다. 그 큰 경기장안에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 차있는 것을 보고 멕시코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요르단] 아랍 문화 체험 및 UCC 제작 3차

요르단의 겨울은 다른 지중해를 끼고 있는 중동 국가와 달리 매우 춥다. 그래서 겨울에 대해 대비를 허술 하게 해온 한인 유학생들이나 외국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지정된 장소에서 요르단 상인들이 벼룩시장을 하는 곳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겨울을 준비한다. 물론 외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한것이 아니라 현지인들도 매우 애용하는 곳이다. 이번 아랍 문화 체험 및 UCC제작은 요르단의 벼룩시장 'سوق الجمعة(쑤구주마)' 에서 직접 옷을 사고 하는 모습을 친구들과 담았다.
https://youtu.be/-nyxzRA5ey4

11/26/2016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한글날 소개

페이스북에 한글날에 대한 게시물을 번역해서 쓰게 되었는데 브라질에서 제가 쓰는 글자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아서 게시하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O dia 9 do outubro é o dia de Hangul(a línguagem coreana)
Porque sou um patriota, fiz um tradução para mostrar a minha língua. Então vamos pessoal.
The 9 of october is a day of Hangul(a korean language)
As you guys know... I am such a patriot, korean marketer. So I did tiny translation for showing off my great language.. you know? So let me start this.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비록 몇일 지나긴 했지만 나는 애국자이므로 마침 한 외국인이 올린 좋은 영상을 보고 포르투갈어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한테 한국어 자랑을 해보고 싶어서 했습니다. 외국에 있으니깐 한국어가 점점 번역체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Embora as origens exatas de muitos sistemas de escrita modernos sejam quase impossíveis de rastrear.
While the exact origins of many modern writing systems are almost* impossible to trace.
대부분 세계 문자의 근원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지만
Hangeul é a única linguagem que tem um inventor e ainda vem com guia manual do usuário.
Hangeul is the only* language that has an inventor and even comes with a user manual guide.
한글은 유일하게 창시자와 창제 원리가 있는 문자입니다.
 
2.
A invenção do Hangul foi um grande reflexo* do humanismo do Rei Sejong.
The invention of Hangul was a great reflection of King Sejong’s humanism.
한글 창제 배경은 세종대왕의 휴머니즘을 반영합니다.
Ele queria que todos fossem capaz de ler e escrever.
He wanted everybody to be able to read and write.
그는 어느 누구나 읽고 쓸 수 있기를 바랬죠.
 
3.
Hangul é uma linguagem cujas consoantes não são formas aleatórias. Foi criado de forma* científica.
Hangul consonants are not random shapes. There is a Science to it.
자음의 모양은 무작위가 아닌 과학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Cada consoante é um representação direta de sua articulação na boca.
Each consonant is a direct represention of the shape of the mouth when it’s articulated.
각각의 자음은 발성 기관의 모양을 따서 만들어졌어요
 
4.
As vogais do* Hangul têm um significado filosófico para eles
The vowels of hangul have a philosophical meaning to them.
한글 모음에는 깊은 철학적 의미가 있지요.
O círculo "ㅇ" representa os céus, a linha horizontal "ㅡ" representa a Terra, e a linha vertical "ㅣ" representa seres humanos.
The circle “ㅇ” represents the heavens, the horizontal line “ㅡ”represents the Earth, and the vertical line “ㅣ” represents humans.
원은 하늘을 상징하고 가로 선은 땅을 상징하며 세로 선은 인간을 상징해요.
 
5.
Hangul é na verdade considerado o mais fácil sistema de escrita do mundo.
Hangul is actually considered the world’s easiest writing system.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Você consegue aprender em menos de uma hora.
You can learn it in under an hour.
한시간안에 배울 수 있어요.
 
6.
Com 28 letras originais de Hangul, diz-se que é possível formar 11.172 sílabas.
With Hangul’s 28 original letters, they say you can make 11,172 syllables.
단지 28개의 문자로 무려 11,172개의 소리를 만들 수 있어요.
"Hangul é o melhor alfabeto que todas as línguas gostariam de ter.
“Hangul is the best alphabet that all the languages have dreamd of”
한글은 모든 문자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
John man (historiador Reino Unido)
John man (UK historian)
영국 역사학자 존맨
"Hangul é o sistema de escrita de uso geral mais científico de qualquer país.
“Hangul is perhaps the most scientific system of writing in general use in any country.”
한글은 세계 어떤 나라의 일상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인 표기체계이다
Edwin O. Reischauer (Professor. EUA Harvard)
Edwin O. Reischauer(Professor. USA Harvard)
미국 하버드 교수 에드윈 라이샤워
"O Rei Sejong sistematizou a teoria fonológica cinco séculos antes do ocidente, que completou sua teoria fonológica no século XX"
“King Sejong systematized the ponological theory five centuries earlier than the West which copleted its phonological theory in the twentieth century.”
서양이 20세기에 들어서 완성한 음운이론을 세종대왕은 그보다 5세기나 앞서 체계화했다.
Werner Sasse (Professor, Universidade de Hamburgo)
Werner Sasse(Professor, University of Hamburg)
독일 함부르크 교수 베르너 자세

 
영어,한국어 출처 - 유튜버 올리버 쌤

11/21/2016

[터키] 임현재의 터키치북' 터키의 음악_2차

나는 머리를 빡빡 밀었다. 원래 못생긴 거야 두 말해 입 아프지만 빡빡이가 된 내 모습을 보며 이 정도였나 싶은 마음에 우울하다. 각 처의 관계자분들께서도 이 블로그를 본다고 하시던데 그냥 농이나 쳐보자는 말이 절대 아니다. 보고서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고서와 관련해 내가 왜 머리를 밀었는지 설명하며 두 번째 기록을 시작한다.

 

 
한류는 나에게 빛이자 그림자이다. TV에서 본 그들과는 같지 않을 텐데 머리모양과 옷차림에서부터 느껴지는(나로서는 뭔지 모를) 한국스러움에 한류 팬들이 말을 많이 걸어온다. 한국에서 어물전 꼴뚜기 신세였던 나는 처음 맛 본 환대에 취해있었다. 그렇게 보고서 목적이라며 헤픈 만남이 계속되었고 어느 순간 무언가 잘못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난 그들은 한류에 익숙해져있고 터키 전통의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그들에게 한국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나 또한 어느 것도 섞이지 않는 터키 고유의 것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렇게 난 그들과의 소통을 줄이기 위해 삭발을 단행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처럼 덜 보이게 되었고 난 아무의 방해도 없이 진짜배기 터키인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들
1. 터키에서도 한류가 시시하지 않다는 것(드라마, 음)
2, 못생겨져서 우울해졌다는 거
 
사즈학원을 다닌 지 두 달차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난 터키음악이 힘들다. 리듬감과 음정이 너무 상이하다. 그것은 바로 터키음악에서의 주류가 `아라베스크 음악`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지성 위키피디아 가라사대 ` An Arabic style of music created in Turkey.` 라 하였거늘 그 느낌은 그냥 정말 아라빅하다. 그런데 뭐 우리나라처럼 국악이 국악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아라베스크 팝` `아라베스크 락` 등 그냥 거의 모든 음악이 아라빅한 것이 터키의 음악이다. 그렇다고 이런 아라빅한 노래가 7080콘서트에나 나오는 정도도 아니다. 젊은 층 까지 모두 아라베스크 음악을 좋아한다. 난 성공적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음악을 접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계속되는 사즈연습과 아라베스크 음악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터키의 주류 가수
 
결핍이 발전의 도화선이었을까 난 터키의 전통악기인 사즈로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반주를 칠 수 있게 되었다. 난 사즈를 이렇게 활용하는 경우를 본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다.  (사실 이렇게 사즈를 치는 것이 기타에 비해 장점이 없고 마이너키가 주를 이루는 아라베스크 음악연주에 최적화된 사즈와 맞지 않는 활용법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지 않을 뿐인 것 같다.)

 
 
코어사업 지원 당시 일단 붙어야 되지 않겟나 싶은 마음에 길거리 공연을 하겠다 라는 공약을 무책임하게 내걸었었다. 면접당시 진짜 할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고 얼추 지키는 모양세를 갖추게 됐다.

 
 
앙카라 중심가 크즐라이에서도 했다. 가게 주인이 시끄럽다고 쫓아낸건 유감이였다.
  
 
1.터키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것
2. 터키인과 음악으로 정서적 교류를 하는 것
 
나는 이 두 가지 활동 목표를 터키전통악기로 한국음악을 연주함으로써 동시에 이루어 내었다.
 
터키와 한국의 시차는 7시간(201610월 변경 전). 한국에서 터키까지 그 먼 거리를 7시간 만에 달려오는 요즘 뉴스들을 보며 개입 없는 온전한 나의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나의 졸필에도 고치라는 말없이 너그럽게 받아주는 부산외대 코어사업단에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

11/20/2016

[러시아] '러시아교통문화, 그것이 알고 싶다.' 3차

안녕하세요. 
러시아 언어통상학과 홍가영입니다.

러시아 교통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주제로,
이번에는 3차 주제로 러시아 교통수단 알아보기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러시아 카잔은 도시인 만큼 많은 다양한 교통 수단이 있습니다. 
버스, 트롤레이부스, 트람바이, 지하철, 열차, 택시 등이 있습니다. 
11월 한달 동안 저는 버스, 트롤레이부스, 트람바이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버스입니다.
 

 카잔에서도 당연히 버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여기서는 버스의 색깔은 빨간색으로 공통 되어있습니다.
비용은 25루블이며 우리나라돈으로 500원 대략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우리나와 달리 Кондуктор (버스 안내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80-90년대에 있던 버스안내원 처럼 러시아 버스 안내원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면
그 사람에게 직접 돈을 받으러 갑니다.
돈을 낼 때에는 25루블, 교통카드로 낼 시에는 23루블이며 돈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버스 영수증을 나눠 줍니다. 
한번씩 돈을 냈는데 또 돈을 걷으러 오는 경우도 있어서 영수증을 보여주거나
돈을 냈다고 하면 지나칩니다.
그리고 한번씩 사람들이 매우 많이 탔을 때
버스 안내원이 돈을 안 받아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버스와 비슷하며 크기는 다양합니다.
문이 세 개있는 버스도 있고 두 개 있는 버스도 있습니다.
인구가 많아서인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로 혼잡하였습니다.
버스안의 표를 보니 최대 탑승인원은 75명으로 정말로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나 상트뻬쩨를부르그는 특히 소매치기를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버스에서 하차 할 시에는 우리나라는 벨을 눌러야 되지만
러시아는 모든 역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러시아 사람들의 평균 키가 커서인지 손잡이가 매우 높이 달려있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태울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아져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버스와는 달리 버스 운전사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버스기사 폭행과 같은 일도 벌여지곤 했었는데 이 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입하면 좋을 부분이였습니다.



 버스 알림판 (버스번호 / 거리/ 도착시간)

 

버스 영수증


버스의 중앙에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교통카드로 돈을 낼때 저 기계로 인식을 합니다.
 
 

버스 손잡이는 매우 높습니다.


버스 내부 모습
 
 


버스의 혼잡한 모습

 
느낀점
 
러시아 버스를 타본 결과 정말 융통성이 없는 나라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버스 비를 앞에서 내고 타며 비용을 내는 기계도 있지만 러시아의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 안내양이 있던 시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엄청 많이 탑승해 있으며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와 돈을 받아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앞문으로 타서 돈을 내는 우리나라 버스 형태를 도입시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러시아 사람들의 버스 예절은 우리나라보다 더 잘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기와 노인에게는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예절을 정말 잘 지켰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양보하기 힘들더라도 만약 아기나 노인이 탔을 경우에 양보하는 모습을 매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 혹 버스 안내원 분께서 노인이 일어서서 가는 것을 보면 다른 앉아있는 사람에게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라며 말하는 것도 목격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는 본받아야 할 부분 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매우 춥기 때문에 버스안은 난방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을 뿐더러 난방 열기 때문에 매우 불쾌 지수가 높았습니다. 


 
두번째, 트롤레이부스입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도로 위에 설치되어있는 전기선을 따라서 전력을 공급 받으면서 거리를 운행합니다. 비용은 버스와 마찬가지로 25루블 합니다.
 
트롤레이부스는 트람바이처럼 이미 놓여있는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일반 버스 처럼 도로를 주행합니다.
 
버스와는 달리 전기를 이용해서 움직이다 보니 도로 위에 설치된 전선에 버스가 또 다른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끝 차선에서 1차선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버스와는 달리 트롤레이부스는 도로위의 전선과 차량이 연결 된 연결선의 길이가 허용되는 범위에서만
차선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트롤레이부스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역에서 정차합니다.
 
간혹 차량과 도로 위의 전선을 연결 시켜주는 연결선이 빠지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그때는 운전사가 직접 차량 위로 올라가서 다시 연결시키고 운행을 하곤 했습니다.
 
러시아의 버스처럼 트롤레이부스 또한 버스 안내원이 직접 버스비를 받으러 다닙니다.
트롤레이부스는 크기가 똑같으며 초록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서 트롤레이부스가 정차 할 수 없는 모습.



트롤레이부스 전선이 끊겼을 경우
 
 
 
느낀점
 
트롤레이부스는 버스와 다를 바 없었지만 트롤레이부스의 노선에는 트롤레이부스만 다니기 때문에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는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앞에 트롤레이부스가 가고 있을 때에는 앞지를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씩 버스기사가 역에 세워도고 전선을 바꿔 끼우고 가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리면서 가야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또 신기했던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버스 운전사는 보기 드물었는데 러시아에서는 여자들이 트롤레이부스를 운전하는 경우를 매우 많이 보았습니다. 트롤레이부스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혼잡하기는 똑같았으며 딱히 이 교통수단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트롤레이부스로 인해서 맨 끝의 노선을 사용 할 수 없어서 교통 혼잡도 일으 킬 수도 있으며 자칫 교통사고도 일어날 수 있으며 많은 전선으로 인해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 교통수단 보다는 버스를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면 교통 체증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세번째, 트람바이 입니다.
 

길에 있는 기찻길에서만 바퀴가 굴러가는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주로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과 지하철 역 사이를 연결시키는 방편으로 운행이 되며
노선은 기며 비용은 25루블 같습니다.
 
철도가 따로 있어서 느리거나 막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버스보다는 정류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용 빈도는 매우 낮았습니다.
 
열차는 두 세 칸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탈 수 있으며
버스 안내원도 2명 정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람바이도 크기가 다양합니다.
 
트람바이는 버스나 트랄레이부스가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녀서인지
사람들이 이용하는 빈도수는 굉장히 낮아보였습니다.
버스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지만 트람바이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람바이 내부 모습 

 
 
느낀점
 
트람바이는 당연히 철도가 따로 있기 때문에 막히는 일은 없을 뿐더라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 느꼈지만 다만 루트가 한 개라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러시아는 땅이 넓어서 도로도 넓기 때문에 트람바이와 같은 교통수단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면 아마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하게 날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러시아 교통수단을 이용해봄으로써
예절의식은 우리나라보다 뛰어나다고 느꼈지만
시설로는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있다고 느꼈습니다.
요금을 내는 기계나 정차벨과 같은 기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문화 이기도 하기때문에 
트롤레이부스나 트람바이와 같은 교통수단을 타보면서 
러시아 문화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