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uten Tag!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독일어과 노은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코어사업 수행형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저의 수행형 해외교류 프로그램 주제는 ‘지금 오스트리아 예술 만나러 갑니다.’ 입니다. 여러분은 ‘오스트리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클림트’와 ‘모차르트’가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 만큼 미술과 음악으로 유명한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술이라는
큰 분야에서 음악과 미술을 주제로 잡고, 문화 탐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 보고서 주제는 '모차르트의 흔적을 찾아서' 입니다.
'모차르트의 흔적을 찾아서'
모차르트 하우스 in Wien
- 모차르트는 빈에서 여러 번 이사를 했지만, 이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1784년 6월 말부터 1787년 4월 말까지 거주했습니다.
실제로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최고의 오페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을 작곡한 곳이라 피가로 하우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모차르트가 사용한 방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마치 모차르트와 함께 있는 듯한 기분도 잠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라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릴 줄 알았지만 뜻밖에 독일어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차르트가 정말 오스트리아에서 사랑받는 음악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오스트리아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 슈테판 사원 in Wien
성 슈테판 사원은 모차르트와 콘스탄츠의 결혼식이
거행되어진 곳이며 모차르트의 장례식이 치러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사원 앞에서 모차르트처럼
꾸민 사람들이 모차르트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성 슈테판 사원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도시 빈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모차르트 레지던스 in Salzburg
모차르트 레지던스는 모차르트가 성장하는 동안 지냈던
집입니다. 모차르트 가족은 이 집의 2층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세계 2차 대전 때문에 건물의 절반이 파괴되었으나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 덕분에 1996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가 직접 사용하던
피아노도 전시되어 있으며 모차르트 가족의 유일한 초상화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모차르트 생가 in Salzburg
위에서 설명한 모차르트 레지던스와 모차르트
생가는 다릅니다. 이곳은 실제로 모차르트가 태어난 생가입니다. 모차르트가 1756년 1월 27일에 태어난 방도 직접
볼 수 있었으며 외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 또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차르트가 살았던 집 중에서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가는 길마다 모차르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인들이 모차르트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모차르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모차르트 하우스 빈에서 만난 현지인과의 인터뷰 (Theobald Patre, Austria)
Q: 모차르트 하우스에 방문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에서 사랑받는 음악가
중 한 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모차르트의 음악을 자주 들으며 성장을 하였기 때문에 언젠가 꼭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벌써 두 번째 방문입니다.
Q: 모차르트 하우스에 방문한 많은 오스트리아인을
보니 음악이 오스트리아에서 굉장히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인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일까요?
A: 굉장히 잘 보셨군요. 오스트리아인에게 음악이란 굉장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오스트리아 역사에도 늘 존재하였고, 지금까지 함께 해 왔으니깐요.
참고로 방문한 곳은 모두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은 없습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잠시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녹아 들어있는 오스트리아 문화를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체험한 오스트리아는 음악과 함께 살아가며 생활 속에 예술이 스며들어 있는 낭만적인 나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 사진을 올리며 다음에도
오스트리아 예술과 관련된 생생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빈 시청 |
앞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인 뒤에서 바라본 성 슈테판 사원 |
빈 부르크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