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016

[독일] 독일의 환경보호와 환경의식 1차

안녕하세요 2016년 부산외국어 대학교 코어사업 수행형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된
20140271 오유림 이라고 합니다.
 
저의 주제는 독일의 환경보호와 환경의식이지만,
가볍게 뮌헨거리와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뮌헨에 도착해서 표를 끊는데
U-Bahn (지하철), S-Bahn ( 열차 ), Bus(버스) 등이 있는데
Bayern Ticket 을 뽑게되면 하루동안 바이에른 전체 지역의
모든 교통수단을 표 하나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지하철 내 쓰레기통.

저는 첫날에는 U-Bahn 만 타서 Tageskarte( 1일권) 을 끊었는데
이 티켓은 새벽3시까지 뮌헨내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Nachtskarte 라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는 티켓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지하철에서 만난 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 버리는곳, 종이류 버리는 곳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분리수거에 신경쓰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뮌헨 중앙역의 쓰레기통
 
뮌헨 중앙역
 
표를 끊고 뮌헨 중앙역에 갔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눈에 띄는점은 길거리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담배를 피는 모습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없었습니다.
쓰레기통에 와서 꽁초를 버리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중앙역의 쓰레기통모양은 담배를 위에 버리고, 밑에는 일반쓰레기를 버리는방식이었습니다.
 


 
지하철과, 열차좌석 내의 미니 쓰레기통
 
이렇게 지하철과 열차안에도 자그마하게 쓰레기통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로 가는길입니다 :) 옥토버페스트는 오후가 되면 자리가 없어서,
저는 오전 11시에 옥토버 페스트에 도착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München)에서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열리는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입니다. 1810년에 시작되어 2016년에 제183회를 맞이했고
화려하게 치장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으로 시작되며, 축제 기간에는 회전목마, 대관람차,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 80종을 포함해 서커스, 팬터마임, 영화 상영회, 음악회 등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200여 개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옥토버페스트는 19세기 중반부터 뮌헨을 대표하는 6대 맥주 회사(bräu, 브로이)의 후원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축제에 참여하는 맥주 회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보다 알코올 함량을 높인(5.8~6.3퍼센트) 특별한 축제용 맥주를 준비합니다.
세계 3대축제에 드는 축제라고해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옥토버페스트안의 모습.
 
 축제장소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깨끗한 거리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쓰레기통이 여기저기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다 챙겨 가거나, 가지고 있다가 버리는것 같았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넓은 장소에서 맥주별로 큰 천막이있는데, 각자 마시고싶은 맥주사에 가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11시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도 상당히 많이있는데, 한번타는데 6유로이니 타고싶은것만 한번 타보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위에서 뮌헨을 내려다 보고싶어서 하늘그네를 탔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하늘그네

옥토버페스트내에서 한컷..
 
상당히 넓고, 먹을거리, 마실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즐거웠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만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이러한 길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인터뷰를 도와준 친구들
 
Q: 옥토버페스트는 굉장히 큰 축제인데, 거리가 참 깨끗한것 같아
A: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면되고, 페트병들은 Pfand(공병반환제) 하면 되니까!!
 
Q : 공병반환하는거, 번거롭지 않아?
A: 전혀! 반환하고, 돈도 돌려받고.
길거리에 노숙자들은 음료수 마시고있으면 병을 달라고하곤해.
Pfand해서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인터뷰를 했을때 친구들은 쓰레기를 길에 버린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공병반환제는 우리나라에도 있는제도이지만
독일에서는 Pfandautomat 이라는 공병반환기기계를 동네마트마다
두어서 병을 넣기만 하면 유리병은 약100원 페트병은 300원 정도를 받을수 있기에
이러한 공병반환이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우리는 아직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것과, 그런 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지 못한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뮌헨 옥토버페스트내의 거리
 
독일의 거리와 우리나라의 거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부산대역앞의 쓰레기통과, 부산대 길거리
 
볼수있듯이 역앞에도 재활용과 일반쓰레기가 구분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넘쳐서 쌓여있고, 길거리는 쓰레기를 놓을 공간만 있으면 놓고가서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우리의 환경의식이 비교적 낮은 것 같아 안타까웠고, 작게나마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직접 공병반환을 해보고, 제가 사는곳 바이로이트내의 분리수거 방법을 알아보고
 독일인과의 인터뷰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