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2016

[요르단] '요르단 내 성지탐방(요르단 성지순례 지도 제작)' 2차

 
 
[요르단] '요르단 내 성지탐방(요르단 성지순례 지도 제작)' 2차






학교의 좋은 프로그램과 어렵게 얻게 된 기회로  2016년 부산외국어 대학교 코어사업 수행형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국가는 요르단이고 활동 주제는 요르단 내 성지탐방(요르단 성지순례 지도 제작)입니다.

프로젝트는 총 네달에 걸쳐 이슬람교, 기독교, 가톨릭 성지를 중심으로 매달 두세곳을 정하여 요르단 전역의 성지를 탐방할 예정입니다. 각 종교의 성지가 요르단 내 어떤곳에 위치 하고 있는지 그 곳에 가는 방법, 명소, 음식, 숙박 등에 대해 조사하여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요르단 성지탐방 지도를 제작할 목적입니다.


  
성지탐방 일정은 이렇습니다.


  • 09월 : 베다니, 사해, 느보산, 마다바
  • 10월 : 와디무사, 페트라
  • 11월 : 와디럼, 아까바
  • 12월 : 제라쉬, 아즐룬


  
10월 요르단 성지탐방 (2016.10.05 - 2016.10.06 와디무사, 페트라)


10월 성지탐방의 목적지는 와디무사, 페트입니다.
지난달과 달리 이번달은 로컬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페트라가 있는 와디무사 지역은 암만에서 차량 이동으로 3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암만에서 와디무사로 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트버스입니다. 제트버스는 암만 압달리 버스터미널에서 타야합니다.
페트라행 버스는 하루 1대 아침 06:30분에 출발합니다.
 
두번째는 로컬버스입니다. 무잠마 자눕이라는 로컬 버스 터미널로 가셔야합니다.
출발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차량에 빈자리가 없어야 출발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학교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시간적 제한이 없는 로컬 버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하쉬미 샤말에서 무잠마 자눕 터미널까지 택시비 3디나르로 합의를 본 후 무잠마 자눕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 요금은 현금 10디나르입니다. 버스기사에서 현금을 바로 주는 형식입니다.
운이 좋게도 버스 안에 승객이 금방 차 도착하고 10분 후에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한지 2시간정도 지난 후에 휴게소에 들립니다.
15분정도 휴게소에 머무릅니다. 그냥 슈퍼입니다.
 슈퍼에 팔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암만 시내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버스 안은 승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1시간 30분 가량 더 이동하고 와디무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하차를 하고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역시나 말도 안되는 가격들을 던지는 택시기사들...
 
5디나르에 합의를 보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은 아고다라는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였습니다 "amra place hotel"
 
하루 숙박료는 한화로 107,727원입니다.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객실 또한 매우 깔끔합니다.
 
단점은 페트라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조금 쉬다 나이트 페트라를 보기위해 출발하였습니다.
 
호텔 앞에서 페트라 입구까지 택시기사와 5디나르로 합의를 보고 페트라 입구로 향했습니다.
 
 
 
 
 



 
 
나이트 페트라는 월, 수, 목 주 3회 저녁 08:30 ~ 10:00까지만 개장을 합니다.
 
입장료는 17디나르입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페트라로 들어갔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촛불들이 길목마다 있습니다.
 
 
 
 
 
 
길 따라 30~40분 정도를 걷다보면 "알카즈네" 우리가 아는 그 페트라 건축물이 나옵니다
.
수백개의 양초들이 건축물 앞에 있고 관광객들은 뒤에 앉아있습니다.
 
 그러고는 공연이 시작됩니다.
 
아랍 전통악기 연주가 30분 가량 진행됩니다.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아랍 전통 차도 제공됩니다.
 
 
 



 
 
 



 
 


밤하는의 수 십, 수 백 만개의 별들과 은하수, 페트라, 촛불, 밤공기의 조합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긴 여운이 남는 밤이었습니다. 나이트 페트라는 혼자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성과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 "아라비 식당"에서 샤와르마(달과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콜라를 사먹었습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김밥과 같은 개념입니다. 
 
가격은 샤와르마 2개 8디나르, 콜라 1개 1디나르입니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라 암만의 물가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왔고 첫날 일정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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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 페트라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움직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페트라 입구로 향했습니다. 택시비는 똑같습니다.
 
 
 




페트라 입구입니다.








데이 페트라는 나이트 페트라와는 달리 가격이 아주 비쌉니다.
 
입장료는 50디나르입니다. 그러나 요르단 국민들은 1디나르입니다.
 
요르단 국가 소득의 20퍼센트가 페트라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페트라 지도입니다.

 사진으로 찍어두시고 페트라를 돌면서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페트라에 대해 언급하자면 페트라는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산악도시입니다.

 나바테아인은 BC 7세기부터 BC 2세기경까지 시리아와 아라비아반도 등지에서 활약한 아랍계 유목민으로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에 도시를 건설한 후 생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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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아라비아, 페니키아 등의 교차지점에 위치하여 선사시대부터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여 번영을 누렸습니다.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서 극장과 온수 목욕탕, 그리고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진 현대 도시 못지않은 도시가 있었습니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된 페트라의 건물들은 대부분 암벽을 파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BC1400 ~ 1200년 경 에돔과 모압의 접경지에 자리했으며, 구약에서는 '에돔의 셀라'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를 의미하고, 셀라도 히브리어로 '바위'를 뜻하니 페트라는 바위의 도시인 셈입니다.

또한 이곳은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향하던 모세와 그 추종자들에게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통로이기도 했습니다. BC 7세기 무렵 유목생활을 하던 나바테아인이 페트라를 중심으로 정착하면서 나바테 문명이 세워졌습다.

그 후 6세기경 발생한 지진에 의해 도시 전체가 폐허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812년 탐험가 부르크하르트가 잊혀진 페트라 도시를 발견하였고, 이후 그의 여행기를 통해 페트라가 유럽에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더불어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가 되었으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알카즈네로 가는 입구입니다. 줄이 길어도 금방 줄어 듭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많이 덥기에 물과 초콜릿을 들고 가는게 좋습니다.










걸어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처음부터 말을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아저씨들과 찍었습니다. 사진을 같이 찍는 것은 무료입니다.

 




 
 페트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카즈네 건축물 하나가 아닙니다.

알카즈네 말고도 길목 곳곳에 건축물들이 즐비합니다.

방대한 규모 덕분에 페트라를 다 보려면 성인 남성 기준 약 6시간이 소요됩니다.

걷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는 당나귀를 이용하였습니다.

외국인이라 역시 말도 안되는 가격을 던지는 나귀꾼들과 다시 딜을 했습니다.

당나귀를 타고 페트라 산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 조건으로 30디나르를 지불하였습니다.

당나귀를 타며 페트라 곳곳을 돌았습니다.

당나귀가 몹시 힘들어 보였습니다
.
당나귀를 타게 되면 몸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해야 당나귀가 힘들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알카즈네로 가는 길은 협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난 밤 나이트 페트라를 볼 때와 다르게 새롭습니다.
 
협곡의 아름다움이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 아쉽습니다.
 
 
 





 
 

알카즈네에 도착하였습니다. 알카즈네는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낮도 훌륭합니다.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말과 낙타를 타라고 하는 호객꾼들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노점상이 줄지어 있습니다. 조잡하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낙타는 참 순한 동물입니다. 그래도 만지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낙타랑 붙어 있다간 낙타 트림 냄새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냄새가 안좋기 때문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알카즈네를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알카즈네를 지나고부터 페트라 산 정상까지 가는 길목에는 짤게는 500미터 길게는 1키로미터 간격으로 유적지들이 있습니다.

고대 나바트 왕국의 백성들이 살았던 흔적과 왕의 무덤 들 여러 유적들을 볼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알카즈네에 버금가는 또 다른 유적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카즈네보다 더 정교한것 같습니다.

당나귀를 타고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당나귀에게 감사합니다.







15분정도 더 걸어 올라가면 페트라 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그랜드 캐년 못지 않게 아름다운 협곡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놀랍게도 정상에 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상에서 20분정도 머무르고 다시 페트라 입구로 향했습니다.

정상에서 입구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페트라 입구에 도착해 아라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저녁과 똑같이 샤와르마를 먹었습니다.

호텔에 맡긴 짐을 찾고 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와디무사에서 암만행 버스는 하루 한대 오후 5시에 있습니다.



버스 시간보다 3시간정도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다 버스와 비슷한 가격의 합승 택시가 있어 택시를 탔습니다.
집 앞까지 가는 조건으로 15디나르를 지불하였습니다.






이것으로 10월 요르단 성지탐방은(와디무사, 페트라)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