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2016

[러시아] '러시아교통문화, 그것이 알고 싶다.' 3차

안녕하세요. 
러시아 언어통상학과 홍가영입니다.

러시아 교통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주제로,
이번에는 3차 주제로 러시아 교통수단 알아보기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러시아 카잔은 도시인 만큼 많은 다양한 교통 수단이 있습니다. 
버스, 트롤레이부스, 트람바이, 지하철, 열차, 택시 등이 있습니다. 
11월 한달 동안 저는 버스, 트롤레이부스, 트람바이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버스입니다.
 

 카잔에서도 당연히 버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여기서는 버스의 색깔은 빨간색으로 공통 되어있습니다.
비용은 25루블이며 우리나라돈으로 500원 대략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우리나와 달리 Кондуктор (버스 안내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80-90년대에 있던 버스안내원 처럼 러시아 버스 안내원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면
그 사람에게 직접 돈을 받으러 갑니다.
돈을 낼 때에는 25루블, 교통카드로 낼 시에는 23루블이며 돈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버스 영수증을 나눠 줍니다. 
한번씩 돈을 냈는데 또 돈을 걷으러 오는 경우도 있어서 영수증을 보여주거나
돈을 냈다고 하면 지나칩니다.
그리고 한번씩 사람들이 매우 많이 탔을 때
버스 안내원이 돈을 안 받아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버스와 비슷하며 크기는 다양합니다.
문이 세 개있는 버스도 있고 두 개 있는 버스도 있습니다.
인구가 많아서인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로 혼잡하였습니다.
버스안의 표를 보니 최대 탑승인원은 75명으로 정말로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나 상트뻬쩨를부르그는 특히 소매치기를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버스에서 하차 할 시에는 우리나라는 벨을 눌러야 되지만
러시아는 모든 역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러시아 사람들의 평균 키가 커서인지 손잡이가 매우 높이 달려있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태울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아져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버스와는 달리 버스 운전사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버스기사 폭행과 같은 일도 벌여지곤 했었는데 이 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입하면 좋을 부분이였습니다.



 버스 알림판 (버스번호 / 거리/ 도착시간)

 

버스 영수증


버스의 중앙에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교통카드로 돈을 낼때 저 기계로 인식을 합니다.
 
 

버스 손잡이는 매우 높습니다.


버스 내부 모습
 
 


버스의 혼잡한 모습

 
느낀점
 
러시아 버스를 타본 결과 정말 융통성이 없는 나라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버스 비를 앞에서 내고 타며 비용을 내는 기계도 있지만 러시아의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 안내양이 있던 시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엄청 많이 탑승해 있으며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와 돈을 받아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앞문으로 타서 돈을 내는 우리나라 버스 형태를 도입시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러시아 사람들의 버스 예절은 우리나라보다 더 잘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기와 노인에게는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예절을 정말 잘 지켰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양보하기 힘들더라도 만약 아기나 노인이 탔을 경우에 양보하는 모습을 매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 혹 버스 안내원 분께서 노인이 일어서서 가는 것을 보면 다른 앉아있는 사람에게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라며 말하는 것도 목격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는 본받아야 할 부분 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매우 춥기 때문에 버스안은 난방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을 뿐더러 난방 열기 때문에 매우 불쾌 지수가 높았습니다. 


 
두번째, 트롤레이부스입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도로 위에 설치되어있는 전기선을 따라서 전력을 공급 받으면서 거리를 운행합니다. 비용은 버스와 마찬가지로 25루블 합니다.
 
트롤레이부스는 트람바이처럼 이미 놓여있는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일반 버스 처럼 도로를 주행합니다.
 
버스와는 달리 전기를 이용해서 움직이다 보니 도로 위에 설치된 전선에 버스가 또 다른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끝 차선에서 1차선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버스와는 달리 트롤레이부스는 도로위의 전선과 차량이 연결 된 연결선의 길이가 허용되는 범위에서만
차선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트롤레이부스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역에서 정차합니다.
 
간혹 차량과 도로 위의 전선을 연결 시켜주는 연결선이 빠지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그때는 운전사가 직접 차량 위로 올라가서 다시 연결시키고 운행을 하곤 했습니다.
 
러시아의 버스처럼 트롤레이부스 또한 버스 안내원이 직접 버스비를 받으러 다닙니다.
트롤레이부스는 크기가 똑같으며 초록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서 트롤레이부스가 정차 할 수 없는 모습.



트롤레이부스 전선이 끊겼을 경우
 
 
 
느낀점
 
트롤레이부스는 버스와 다를 바 없었지만 트롤레이부스의 노선에는 트롤레이부스만 다니기 때문에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는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앞에 트롤레이부스가 가고 있을 때에는 앞지를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씩 버스기사가 역에 세워도고 전선을 바꿔 끼우고 가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리면서 가야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또 신기했던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버스 운전사는 보기 드물었는데 러시아에서는 여자들이 트롤레이부스를 운전하는 경우를 매우 많이 보았습니다. 트롤레이부스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혼잡하기는 똑같았으며 딱히 이 교통수단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트롤레이부스로 인해서 맨 끝의 노선을 사용 할 수 없어서 교통 혼잡도 일으 킬 수도 있으며 자칫 교통사고도 일어날 수 있으며 많은 전선으로 인해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 교통수단 보다는 버스를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면 교통 체증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세번째, 트람바이 입니다.
 

길에 있는 기찻길에서만 바퀴가 굴러가는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주로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과 지하철 역 사이를 연결시키는 방편으로 운행이 되며
노선은 기며 비용은 25루블 같습니다.
 
철도가 따로 있어서 느리거나 막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버스보다는 정류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용 빈도는 매우 낮았습니다.
 
열차는 두 세 칸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탈 수 있으며
버스 안내원도 2명 정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람바이도 크기가 다양합니다.
 
트람바이는 버스나 트랄레이부스가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녀서인지
사람들이 이용하는 빈도수는 굉장히 낮아보였습니다.
버스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지만 트람바이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람바이 내부 모습 

 
 
느낀점
 
트람바이는 당연히 철도가 따로 있기 때문에 막히는 일은 없을 뿐더라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 느꼈지만 다만 루트가 한 개라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러시아는 땅이 넓어서 도로도 넓기 때문에 트람바이와 같은 교통수단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면 아마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하게 날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러시아 교통수단을 이용해봄으로써
예절의식은 우리나라보다 뛰어나다고 느꼈지만
시설로는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있다고 느꼈습니다.
요금을 내는 기계나 정차벨과 같은 기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문화 이기도 하기때문에 
트롤레이부스나 트람바이와 같은 교통수단을 타보면서 
러시아 문화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