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16

[오스트리아] '지금 오스트리아 예술 만나러 갑니다' 2차

Guten Tag!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노은진입니다.
저의 수행형 해외교류프로그램 주제는 ‘지금 오스트리아 예술 만나러 갑니다.’이며 이번 블로그의 소주제는 ‘요제프 하이든의 발자취를 따라서’입니다.



‘요제프 하이든의 발자취를 따라서’

 요제프 하이든은 교향곡의 선구자이며 모차르트가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입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사계, 천지 창조를 작곡하였습니다. 하이든은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작곡가이기 때문에 빈에서 하이든이 남긴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하이든 하우스, 음악의 집 그리고 악기 역사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하이든 하우스 (Haydnhaus)

하이든 하우스

음악의 집 내부에 있는 하이든 상설 전시실


 음악의 집은 음악 박물관으로 하이든 상설 전시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큰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견학을 온 많은 학생을 만나볼 수도 있었습니다. 음악의 집은 소리의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소리와 관련된 많은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하이든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방문하였으므로 하이든과 관련된 전시에 집중하고 관람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에는 있는 하이든 상설 전시실에서는 하이든의 연표부터 시작하여 하이든이 마지막으로 작곡한 스케치, 직접 사용한 바이올린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큰 전시실을 아니었지만 하이든에 관해 알아갈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찬 공간이었습니다.



악기 역사박물관 (Sammlung alter Musikinstrumente)

악기 역사박물관


 악기 역사박물관에는 전 세계의 대부분의 악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악기의 역사에 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든과 관련되어서는 하이든의 흉상, 하이든이 직접 사용한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한 악기 역사박물관에는 정말 많은 악기가 있었기 때문에 하이든과 관련된 작품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발견한 하이든의 흉상은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크기였지만, 하이든과 실제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아주 섬세하게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하이든의 실제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머리는 진짜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이든 흉상 근처에서 하이든과 관련된 악기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출신 요한 산츠가 제작하였으며 하이든을 위해 빈으로 보내진 챔벌로가 있었습니다. 박물관의 크기에 비해 하이든과 관련된 전시품은 적게 느껴졌으나, 하이든과 관련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문화 체험을 하며 느낀 것은 모차르트만큼은 아니더라도 오스트리아는 여전히 하이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평소에도 음악과 관련된 박물관을 방문하는 현지인을 보며 음악은 오스트리아인들의 삶의 한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음악과 관련된 여러 체험을 하다 보니 오스트리아가 유럽 음악의 중심지라는 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오스트리아 음악에 관한 문화체험을 하였다면 다음 달에는 미술과 관련된 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겨울이 찾아왔지만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던 오스트리아 사진을 올리며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_^ 









작성자: 노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