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2016

[인도] ‘인도 속 영화 촬영지 탐방’ 1차


 
안녕하세요 :) 코어 사업팀 인도 파견학생 이현주입니다!
 
제가 보고서 주제로 선정한 것은 인도 영화 탐방지 입니다!
 
하지만, 보고서와 내용이 겹칠 것 같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블로그를 작성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다가 인도 영화관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 쓰기로 했어요~
 
그럼 인도영화관의 모습을 한번 볼까요!???
 
인도에 조금 일찍 들어온 탓에 학교 개강도 하지않았고, 그렇다고 어디에 놀러를 가기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 그래도 내가 인도에 왔는데 10퍼센트만 알아들어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힌디로 영화 한번 보자! 해서 최신 개봉작을 보러갔습니다...
 
뚜둥! 그런데... 영화관이 제가 생각하던 그런 인도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좋았답니다.
 
일반 보통사람들에게 인도에 간다고하거나 인도어과라고 하면 제일 먼저 하는말이 '요즘 인도가 뜬다더라~ 잘생각했네~' ㅎㅎㅎ 이렇게 얘기 하시는분들은 어른들... 우리또래 친구들은 십중구팔이 '왜 그 과를 갔어? 특이하네~' 혹은 '인도 더럽고 위험하잖아~'.... '거기가면 너도 밥 손으로먹니?' ..... 저 외국인이예요.. 우리도 치킨먹고 김밥먹을때 손으로 먹자나요... 왜 안먹는척 하세요! 똑같아요!!! 라고 생각했었는데!!! 뚜둥
 
우리랑 거리 자체가 다른, 인도!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
 

이렇게 더러운 거리뿐 아니라, 차를 타고 있으면, 신호 걸릴 때 차앞에서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돈을 구걸하러 차마다 마다 옵니다. 저희차는 외국인들만 타기 때문에 더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많이 오더라구요...
 
저 눈망울들을 보고있으면 당연히 줘야지.. 하지만 차를 타고있을 때 주면, 번호판을 외운다더라구요ㅠㅠㅠ 그리고 우린 가난한 학생 여행자니까! 마음만 아파하는걸로///....
 
거리를 떠다니며, 자기만한 가방에다가 쓰레기를 채우는 아이들도 봤어요..
 


어떤가요! 지금까지 이 사진들은 우리가 인도라고 막연히 이럴거 같다!’ 라고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죠! 사실, 이번 1월 겨울... 그러니까 불과 7개월만에 다시 인도에 오게되었는데 그때보다 델리가 많이 깨끗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에는 거리 사진을 안찍어놔서 극단적인 모습들을 보여드리는게 조금은 아쉽네요ㅠㅠ
 
여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몇일동안 필요한 물품사러 빠하르간즈, GK1, 사로즈니 마켓 등만 돌아다니다가 영화보러 집 근처에 있는 엠비언스몰에 갔어요! 엠비언스몰과 DLF몰은 붙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DLF에 있는건 엠비언스몰에 매장이 없고.. 약간 우리나라의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몰 같은느낌이랄까요? 여튼!! 매일 500루피로 생활하다가 영화관에 갔는데 영화비가 700루피!! 너무 비싼 것 같아, 우리는 인도에서 영화가 굉장히 성행하는데, 이렇게 비싸면 일반 인도인들은 어떻게 영화를 보러가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영화관 클래스가 있는데 자기네들은 약간 탑글래스 등급인 럭셔리 시네마에 ‘Director’s cut’등급이라더라구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일단 알겠다고 표를 끊어 들어갔습니다!
 
 

기분 탓 일수도 있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색 반들반들 종이에다가 영화티켓을 넣어줘요! 우리나라처럼 영수증이 티켓이네요~ 보이시나요ㅠㅠ 저 텍스..!! 뭘 살때나 먹을 때 적힌 가격보다 한 30%정도 더 붙어서 나온답니다ㅠㅠ 부과세포함 한국이 짱이예요!!
    
 

드디어! 영화관입성!!

영화관 앞에 주의사항이 적혀있었는데요!! 영화가 유출되는걸 막기위한 테블릿 종류와 담배 등이 안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ㅠㅠ 조금 이해가 안되는 바깥음식..... 이게 왜 안되는거지 하고 봤더니 입구에 들어서자마 보이는 스시집!!
 

물어보니 앞에서 앉아서 먹을 수도있고, 영화관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신세계라서 바로 하나 시켰더니, 영화관 티켓을 보여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여드렸더니, 영화시작하고 광고할 때 배달해준다하더라구요~
 

계산을 하고서 봤더니!! 또또또또또또또 그놈의 텍스!! 텍스의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ㅠㅠㅠ 그리고 인도에 와서 제일 적응 안됐던게 1루피 2루피 3루피 이런건 아얘 자기네들이 가지고 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좀 나은곳은 사탕을 주거나 하더라구요한국에서 이렇게하면 진짜 인터넷에 올라오고 난리나겠죠??
 
 
어느정도 인도생활에 적응되어서 또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영화포스터들이 있더라구요 이 길을 통과하니

역시나 보안관이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인도는 지하철은 물론이고 몰을 들어갈 때는 항상 보안 검사를 해요~ 이 영화관이 몰 안에있는거지만, 한번 더 검사를 하네요! 보안검사가 귀찮기는해도 감사해요!
보안검사를 마치고서 안으로 쭉 들어가면! 이렇게 럭셔리한!! 마치 호텔로비와 흡사한 샹젤리제와 의자가 있어요~ 여긴 팝콘안먹고 스시먹는줄 알았는데 팝콘도 있었네요!!

먹는곳에 자동적으로 이끌리는 나의 다리여!!

시식하는게 있어서 너무 양심없게 먹은 나머지......
 

이제 이걸 들고 드디어 영화관으로 들어갑니다!!
 

와우!!!!!!!!!!!!!!!!!!!!!!!! 퐌따스틱!!!!!!!!!!!!!!!!!!!!!!!!!!!!!!!!!!!!!!!!!!!!!
옆에 담요도 있고 앉으니까 옆에 이런버튼이 있더라구요 
     

버튼 누르면 발받침대도 조정되고 의자 등받이도 조절되더라구요~
의자구경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담요를 덮었다 풀었다하더니 광고가 틀어지면서 앉아있으니 PVR웨이터 언니가 맛있는 초밥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인도에는 모든 음식에 초록스티커나 빨간스티커가 붙쳐져있어요~ 초록스티커는 베지테리언용이고, 빨간스티커는 논베지테리언 음식!! 아마 종교 때문에 이렇게 구분해놓는가봐요~~ 인도에서는 베지음식도 맛있으니 그날그날 자기가 먹고싶은대로 먹으면 된답니당!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의자옆에 메뉴판이 하나씩 있어요~ 영화보다가 뭐가 불편하거나, 시키고싶은 음식이있으면 왼쪽 버튼에 웨이터 모양을 누르면 웨이터가와서 오더를 넣으면 그 음식을 또 배달해주더라구요~
 

인도영화는 러닝타임이 길다보니 중간에 쉬는 시간을 주는데요~
이때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물비누는 그렇다치고 수건에 핸드크림까지 있네요!
몰 화장실은 원래 좋고 인도는 모든 화장실에 청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긴 옷까지 맞춰입고 있었습니다! 너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화장실 이었습니다!!
 
주말에 영화를 보러갔더니... 1600루피... 평일이 700루피니 평일 가격과 주말 가격차이가 2배넘게 차이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아마 이 영화관 클래스는 우리나라 샤롯데 영화관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샤롯데영화비가 너무 비싸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정도의 영화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클래스의 영화관도 방문해보고, 보고서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