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2016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영화 속 명소' 2차

 
안녕하세요^^

이탈리아어과 14학번 조은지입니다.





성 프란체스코(Fratello Sole Sorella Luna, 1973) 영화의 배경지로 나온 아씨시(Assisi)는 한마디로 성 프란체스코의 도시입니다.
 
넓은 평원 위에 솟은 해발 424m의 수바시오(Subasio)산에 위치한 이 도시는 성 프란체스코 및 성녀 클라라가 탄생한 주요 가톨릭 순례지의 하나입니다.



1.아씨시의 주요 명소로는

1)성 프란체스코 성당
2)코무네 광장
 
3)산타 키아라 성당
 
등이 있습니다.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 엄숙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1)성 프란체스코 성당(Basilica di San Francesco)에 갔습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나 방탄한 생활을 보내기도 한 그는 27세 때 기독교에 헌신해 항상 헐벗고 가난한 자를 위해 산 성인입니다. 전쟁터와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모로코 등에서 전도활동을 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이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그 이후에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가 건축을 명하였다고 합니다.
 
 
 

비탈이 많은 지형의 특색을 살린 성당으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상하 2층 구조였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성 프란체스코의 유해와 유품을 볼 수 있었고 그의 업적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유명한 화가들(지오토, 치마부에, 마르티니, 로렌체티)이 그린 중세의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성 프란체스코의 유해와 유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는 장식을 찾아볼 수 없는 단아한 아이보리색 건물이지만 아씨시의 돌이라고 불리는 담홍색 돌이 성당 전체를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성당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다움에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성당 내부촬영이 금지라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오랫동안 머물며 내 눈과 마음에 많이 담아왔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 주변에는 말 위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상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 후 지쳐 돌아온 성 프란체스코라고 합니다.
 
대부분 동상은 당사자를 기념하기 위해서 화려하고 거대하고 힘 있게 만드는데 이 동상은 반대였습니다. 집에 와서 자려고 할 때까지도 고개 숙인 동상이 떠올랐고 그 여운이 계속 있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서 나와 2)코무네 광장(Piazza del comune)으로 갔습니다. 젤라또를 먹으며 아씨시의 중심, 코무네 광장을 구경했습니다.
 
광장 오른편에는 오늘날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프리오리 궁전(Palazzo dei Priori)이 있었습니다.
 
 
 
 
회화관 뒤쪽의 신교회(Chiesa Nuova)는 성 프란체스코가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고 좁은 골목과 돌계단 위의 중세 집들, 포도나무와 올리브나무가 자라는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마을 전체에 성스러운 기운이 서려 있는 것 같았고 언덕 위에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산타 키아라 성당(Basilica di Santa Chiara)에 갔습니다. 핑크빛 성당으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만든 줄무늬 외벽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키아라는 클라라의 이탈리아 식 이름입니다. 성녀 클라라1193년 아씨시 귀족의 딸로 태어났으나 16세에 성 프란체스코를 만났고 그를 숭배하면서 그와 같은 수도생활을 했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클라라의 생애를 묘사하는 프레스코화와 몸에 걸쳤던 성스러운 옷, 기도를 바쳤던 십자가 등의 유품이 있었습니다.
 
 
산타 키아라 성당에서 나오니 움브리아 평야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사진도 찍으며 한참을 바라보며 가톨릭 역사 외에도 아씨시는 그 자체로도 완벽하고 대단한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2.아씨시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TIP>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숙소
 
숙박은 아씨시에서 기차로 20분정도의 거리인 페루지아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씨시는 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2)기차표 펀칭
 
이탈리아에서는 기차를 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기차표를 펀칭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차표를 구매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펀칭기계가 있습니다. 표를 안으로 넣으면 펀칭하는 날짜와 역 이름이 찍히게 됩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 타게 된다면 벌금을 내야하니 주의해야 하고 기차를 타서도 기차표를 잘 챙겨야합니다.
 
 
 
 


3)물

대게 레스토랑에서 돈을 주고 사는 물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여행 시 물을 슈퍼마켓에서 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아기사진이 있는 물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값이 싸고 아기사진이 없는 물은 대게 석회가 아주 많이 함량이 되어서 몸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4)성 프란체스코 성당에서 주의 할 점
 
셔츠, 슬리퍼, 미니스커트, 소매 없는 옷을 입고는 입장 불가합니다. 또한 플래시 촬영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3.페루지아 초콜릿축제(Euro Chocolate)

페루지아(Perugia)는 움브리아 주의 주도이며, 중세의 향기가 묻어나는 골목이 많은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치(Baci)초콜릿의 고향인 페루지아에서 2016.10.14.~23까지 시내(Centro) 전체가 초콜릿 마을로 변하는 초콜릿축제(Euro Chocolate)를 열었습니다.
 
세미나, 공연, 쿠킹코스, 시식, 판매 등 초콜릿에 관한 모든 것이 있고 페루지아의 가장 유명한 바치와 로쉐를 비롯하여 주변 유럽 국가의 초콜릿까지 다양한 종류와 맛의 초콜릿을 맛 볼 수 있습니다.
 





2. 페루지아 초콜릿 축제에서 알아두면 좋은 <TIP>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초콜릿 축제에 걸어다니다보면
초콜릿, 초콜릿과자 등 시식과 초콜릿 술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사양하지 말고 'Grazie'라는 말과 함께 받으면 됩니다.



 

 
 
2)초콜릿을 구매하고 싶다면
'Quanto costa?'(이거 얼마에요?)
라고 하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게 계산과 함께 이쁘게 포장을 해 줄 것입니다.
 

 
이상 이탈리아의 영화 속 명소’ 2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