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016

[멕시코] '멕시코 태권도를 통한 한-멕시코 문화교류 활동' 1차

'태권도를 통한 한-멕시코 문화교류' 라는 주제를 가지고 1차 사업단의
 
멕시코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서상원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2016.07.22(현지시간) 에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 도착하여
 
한국에서 미리 찾아본 현지 태권도장을 찾아갔으나
 
이상하게 주소와 달리 아무것도 찾을 수 없길래 아뿔싸....
 
제가 조사해간 과달라하라 내 체육관은 현재 문을 닫고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현지사정으로 인해 처음부터 프로그램 하차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다행이도 과달라하라 인근에 다른 체육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렵사리 연락이 닿은 현지인 관장님과 함께하여 체육관으로 이동 했습니다.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신문 스크랩과 도장 일상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도장학쪽벽면에는 우리나라의 삼강오륜 과 같은 문구가 스페인어로 적혀있고
 
운동 시작 전 수강생들에게 암기를 숙지시킵니다.
 
독특한 면은 승급심사를 참석 했을 때 저 내용을 외우고 있지 못하는
 
승급심사에서 수강생은 탈락 시킨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런 경우는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점이 현지 수강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접근을
 
좋은 내용으로 시작할 수 있으니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운동 시작 전의 체육관 전경입니다.
 
운동전 시작 전 관장님의 당부말씀은 운동 중에는 휴대폰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요구가 있으셔서 운동 중 사진은 현재 없지만
 
운이 좋았던 점은 이날 저녁 승급심사가 있어 참관할 수 있었단 점입니다.
  



심사시작 전 앞서 언급했던 문구를 확인합니다.
 
어린애들이라 못 외울줄 알았지만 버벅 대긴해도 한명씩 다 외우고 있는 것이
 
기특했네요.


기본적인 행동은 지시는 전부 한국어(차렸경례바로 등)로 시작합니다.

멕시코에서도 종주국언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수강생들 또한 다양한 연령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검은띠가 체육관 관장님 입니다.


 
또한
 
위 사진들을 보시면 학부모들이 참관을 같이하고 있는데
 
심사가 2시간가량 진행 되어도 지겨워하는 내색이 없었고
 
심사가 끝난 후에도 체육관 안에서는 되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전화도 안에서 받지 않고 나가서 통화하며 큰소리로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수강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체육관에서의 존중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게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심사가 끝나고 관장님, 수강생들, 그리고 저
 
검은색 도복입으신분이 현지 태권도 협회장님이라고 소개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이날 정말 행운이었던 것은 심사때문에 출장오신 현지 태권도 협회장
 
분을 만난 것입니다.
 
심사가 끝난후 코어사업에 대해 설명 드리고
 
인터뷰 요청을 했을때 흔쾌히 받아 주셨습니다.
 
하지만 바쁘신 관계로 11월쯤 일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0월 중순에 과달라하라 내 체육관이 새로 개관을 한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심사가 끝나고 저에게 한국어로 띠, 도복에 자기이름을 새겨달라는
 
수강생들이 있어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굉장히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아마도 차후 이런 친구들이 한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