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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17

[러시아] 러시아 공업문화의 보석, 우랄 _ 2차


안녕하세요. 러시아터키중앙아시아학부 15학번 윤예리입니다.

예카 우랄 문학 작가 박물관에서

저는 우랄의 다양한 공업문화를 조사하게 되면서
수행기간동안 우랄의 다양한 대중소도시를 가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랄은 영하 35도로 춥고 눈도 많이 내려 히말라야 영화를 찍는듯했지만
러시아다운 러시아를 느끼면서 조사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랄지역 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로 러시아 산업의 상식을 쌓고 싶은 분들은 어떤 우랄의 도시가 어떤 공업이 발달되어 있는지를, 러시아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떤 도시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를 짧게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 예카와 다른 ‘스베들롭스크 주’ 비교


1. 지도와 표로 간단히 보는 스베들롭스크 주의 도시들



스베들롭스크 주에 있는 도시들, 
9월에 조사한 예카테린부르크,
10월에 조사한 네뱐스크,
11월에 조사한 니즈니타길과, 페르보 우랄스크, 
12월에 조사한 카멘스크 우랄스키

예카테린
부르크
네뱐스크
니즈니 타길
페르보
우랄스크
카멘스크
우랄스키
설립연도
1723년
1701년
1722년
1732년
1701년
인구 수
(2016)
144만
2만
35만
12만
17만
발달된 공업
대규모 광산장비 제조,
야금, 군수
기계, 시멘트, 건축
철강, 광산
파이프
알루미늄, 제조,
파이프
가장 큰
공장단지
우랄마쉬
네뱐스크 기계공장
야금공장, 철도공장
페르보 우랄스크 파이프 공장
카멘스크 우랄스키 알루미늄 공장
유명
관광지
피의 성당
레닌 광장
바이네라 거리
네뱐스크 사탑, 축일성당
레닌 광장
여우 동산
공장박물관
유럽아시아 경계비,
레닌 광장
알렉산드르 넵스키 성당,
레닌 광장





2.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 스베들롭스크 주의 도시들


➀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마쉬'라는 공장단지가 가장 유명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더 잘 알려진 우랄마쉬는 1933년 스탈린에의해 군수공장으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제 2차 대전 독일군과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한 탱크, 자주포 등 각종 군수장비들이 바로 이 곳에서 만들어졌는데요, 그 활약이 대단해 다양한 세계유명인사들이 이 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마오쩌둥, 미국의 닉슨, 베트남 호시민 등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1956년의 북한 김일성도 있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은 이 곳 우랄마쉬에서 기계장비들의 대한 지식을 배워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21세기에 들어와 전쟁과 거리가 멀어지고 난 뒤에는 무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많은 공장들이 민수용품 등으로 생산 라인을 이전했고 우랄마쉬 또한 러시아 최대의 기계 공장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랄마쉬에서 생산되는 대규모의 장비들 (특히 광물 채취를 위한) 굴삭기나 쇄광기, 제분기 등이 우랄 전역의 공장과 광산지역에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카테린부르크의 유명 관광지로는 피의 성당, 레닌 광장, 바이네라 거리, 븨소츠키 타워 등이 있습니다.
 
(사진은 븨소츠키 타워에서 내려다 본 예카테린부르크의 전경입니다.)

 

특히 피의 성당은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들이 처형당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저녁에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➁ 녜뱐스크

예카테린부르크 근교도시로 더 잘알려져 있는 녜뱐스크는 지도도 교통수단도 매우 적은 작은 시골 도시입니다.
우랄에서 가장 첫번째로 세워진 도시이며, 우랄의 공장주주 데미도프가 많은 시간 머물렀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녜뱐스크 사탑으로 우랄의 손꼽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탑이 '피사의 사탑' 처럼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과는 달리 일부러 기울어지게 지은 사탑입니다 ;)

우랄 초기의 역사가 녹아있는 18세기 녜뱐스크의 건립과정과 공장의 이야기를 이 탑과 그 옆의 박물관(빨간벽돌 건물)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우랄의 개척자 표트르 대제와 공장주주 데미도프 동상, 
그리고 열심히 설명중이신 사탑 투어 가이드분의 팔이네요 ㅎㅎ



➂ 니즈니 타길

니즈니 타길 역 앞에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북쪽으로 기차로 2시간 40분 걸립니다. 
박물관은 대부분 역사가 깊은 오래된 건물에 위치해있어, 과거에 그 건물의 쓰임새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공장을 그대로 보존해 박물관으로 만든 '공장 박물관'

니즈니 타길은 군수 장비가 많은 도시로 유명한데요, 돈많은 중국인들을 위한 탱크 드라이브 체험도 이곳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니즈니 타길은 또한 러시아 최대 '공작석(우랄을 대표하는 광물)' 매장지인데요! 
사진에 있는 레닌 기념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이 공작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우랄의 어느 박물관에서든 보실 수 있습니다. 

 


니즈니 타길 대망의 관광지 '여우 동산'!!
영하 40도에 작은 동산 오르고 동상을 얻었습니다.
튼튼하기로 유명한 제품인 제 핸드폰도 사진 몇 장을 남기고 방전되어 버려서 이 진풍경을 다 담지못해 못내 아쉬웠네요.

날씨가 풀려 얼음이 녹고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좋았던 도시 중 하나입니다.


➃ 페르보 우랄스크


(출처: 구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서쪽으로 버스로 1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도시입니다. 
터미널에 왕복 버스도 정말 자주 있었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러시아 최대 파이프 공장이 위치한 페르보 우랄스크에는 큰 볼거리가 없습니다.
지형도 부산과 같이 가파른 산지여서 눈길을 열심히 오르고 미끄러져 내려오곤 했습니다.

(출처 :구글)
산지에 위치한 도시의 공원은 자연 썰매장으로 마을 아이들이 모두 모여 썰매를 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그 추위에 한참을 앉아서 구경했네요.



이거 아시나요? 러시아 사람들은 겨울에 이 썰매같은 유모차를 끌고 다닙니다.
매번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귀엽고 ㅠㅠ

 

페르보 우랄스크 유럽아시아 경계비
 

페르보 우랄스크에서 볼 거리로는 예카테린부르크로 가는 도중에 있는 
이 경계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랄산맥에는 50개가 넘는 경계비가 있는데요! 그 중에 이 거대한 경계비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 추운 날에도 웨딩 사진을 찍으러 드레스를 입고 온 가족들을 보니 추위에 금방 방전된 핸드폰이 밉기만 했던...


➄ 카멘스크 우랄스키

카멘스크 우랄스키 역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남쪽으로 기차로 1시간 30분 걸립니다. 
니즈니 타길이 오래된 건물을 잘 개조해서 다른 용도로 쓰고 있다면 이 도시는 오래된 건물이 그대로 남아 방치되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무서운 건물도 많은 아이러니한 도시였습니다.

박물관 옆 방치되어 있는 건물
 
18세기 세워진 카멘스크 우랄스키 공장은 20세기에 와서 사라졌고 그 이름을 이어받아 알루미늄 공장이 지금 카멘스크에서는 가장 유명한 공장입니다.

 
 
밤과 낮에 본 알렉산드르 넵스키 성당
 
카멘스크 우랄스키도 도시 규모에 비해서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태까지 가 본 도시들 중에 사람들이 가장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였습니다.

 

러시아에서 동양인 여자가 혼자 다니면서 인종차별을 받거나 놀림 당하는 일은 결코 적지 않은데 이 도시에서의 생활 만큼은 인종을 떠나 사람의로서의 권리를 느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따뜻해지면 한 번 더 가고 싶은 도시에 꼽고 싶네요.

 
난잡하게 글을 써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D

11월, 소복한 눈 옷을 입은 나무들 - 니즈니 타길에서

10/02/2016

[러시아] '러시아 공업문화의 보석, 우랄' 1차


안녕하세요. CORE사업 수행형 해외프로젝트 1차에 참여하게된 15학번 윤예리입니다.
저는 '러시아 공업문화의 보석, 우랄'이라는 주제로
우랄 연방관구의 스베들롭스크 주(예카테린부르크 주)를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9월, 저는 예카테린부르크 옐친 박물관, 예술 박물관, 건축양식 박물관, 역사 박물관,
븨소츠키 타워, 바이네라 거리를 조사했습니다.

그 중 누가봐도 지루하지 않은 븨소츠키 타워와 바이네라 거리,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 생활을
간단하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24일 토요일 날씨아주맑음
(븨소츠키 타워는 구름 낄 때 가면 아주 손해입니다!!)



예카테린부르크가 계획 도시임을 알기 위해 찾아 간 '븨소츠키 타워'
한국어로는 말그대로 '높은' 건물입니다



낮에 가면 250루블이고
저녁에 가면 300루블이더군요
국제학생증이나 학교출입증이 있으면 20% 할인해주십니다.
저는 저녁에 가서 240루블로 학생할인 받았습니다.
저는 해가 다 진 저녁 야경을 위해 올라갔습니다.


<레니나 학교 정문 앞 보이는 오른쪽 높게 솟은 븨소츠키 타워>

러시아는 땅이 넓기 때문인지 고층 건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카 중심지 어디 건물에서든 븨소츠키 타워는 눈에 띕니다.


Высоцкий
위치 : малышева, 51

1층에서 표를 끊고 딱 하나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54층까지 있는데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53층에서 내리셔야합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데 기압때문에 귀가 멍멍합니다.


<어플 이름은 2gics 입니다. 
러시아 대부분의 도시들의 지도는 다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앞에서 표검사를 하고 들여보내 줍니다.
몇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장관이 펼쳐집니다.
조사를 위해 기대없이 갔는데 아름다운 야경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유럽으로 난 창' 이라고 하면
예카테린부르크는 시베리아를 위한 발판으로 만들어졌기때문에
'시베리아로 난 창' 이라고 불립니다.

쭉 감상해보세요 :)


 







사진으로 다 담기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ㅠ
예카가 계획도시인 것 또한 직접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10월 1일 구름
바이네라 거리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치타' 다음으로 구리 생산량이 많은 '우랄'입니다.
구리가 많은 도시에 재미있는 청동동상들이 많은 바이네라 거리로 가봤습니다.


바이네라 거리를 보통 레니나 거리에서 -> 그린비치로 향해 걷는데
제가 길을 헤매는 바람에 거꾸로 걷게 되었습니다.




Вайнера 8 
Ленина проспект 24/8

다음분은 그러지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꼭 주소를 쳐서 가시길 바랍니다.




길을 헤매며 찍은 사진




그린비치 백화점 안에 있는 동상들입니다.
꾸민 엄마와 짐으로 가득한 아빠가 보이네요 ㅎㅎ




드디어 바이네라 거리 끝부분 (그린비치 쪽) 입구를 찾았습니다


첫번째 동상 '마이클 잭슨'

러시아 내에 처음 생긴 미국 팝스타의 청동동상이라고 합니다.
그의 동상 옆에는 그의 사진도 붙여져 있습니다.



 두번째 동상은 여자 구두를 손에 들고 있는 '게나 부킨'의 동상입니다.
게나 부킨은 허구 인물로 연기자 빅토르 라기노프가 연기한 
러시아 시트콤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입니다.
시트콤의 이름은 Сча́стливы вме́сте(해피투게더)로
 예카테린부르크의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라고 하네요. 
이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여자구두 판매원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동상은 '아르타마노프'의 동상입니다.
그는 우랄에 있는 니즈니 타길 공장에서 정비사로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 
1801년에 최초로 두바퀴의 금속 자전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우랄공장에서 모스크바까지 (약 2천마일) 자신의 자전거를 탔는데, 
이것은 세계최초의 자전거 주행이라고 합니다.




 네 번째로 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곡선의 분수 동상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심오하네요





다섯 번째로 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두 마리의 '베를린 곰들'이라는 컬러 동상입니다.
두 마리 다 베를린의 곰, 수컷과 암컷인데 독일과 우랄 사이의 우정을 상징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 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은행가와 자동차운전자' 입니다.
은행가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그의 자동차와 운전수를 기다리는 동상이라고 합니다.



일곱 번째로 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사랑' 동상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여덟 번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행상인' 이라는 동상인데 
지도상에는 나와 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없었습니다.




 아홉 번째 동상은 2006년에 세워진 '친구들' 이라는 동상입니다.
가운데 대장장이를 사이로 왼쪽으로는 개가 오른쪽으로는 말의 머리가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을 의미한 동상이라고 합니다.





 바이네라 거리의 시작 부분입니다. 
모든 청동동상 조사가 끝났습니다.



 시내 중심가 레니나 거리입니다.





실제로 바이네라 거리에 있는 동상에는 동상의 이름, 만든 사람, 만든 날짜 밖에 적혀있지 않아서
의미를 알 수가 없어서 곤란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사이트에 동상이름을 치니 바로 의미를 알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청동동상 각각이 재미있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흥미로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예카테린부르크 생활입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생각보다 
거리가 깨끗하고 
자연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건물이 신기한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하늘이 정말 예쁩니다.








구름이 껴도 예쁘고 햇빛이 비추는 날은 정말 최고입니다...!




여느 러시아의 대중도시가 그렇듯 큰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이세츠 강입니다.





      
예카테린부르크 예술박물관 관람모습
 

 
예카테린부르크 역사박물관 관람모습
 




제가 등록되어있는 레니나 거리 우랄국립대학교 입니다
수업은 여기서 듣는 것도 있고 보통 다른 곳에서 듣습니다.
교환학생들의 비자는 여기서 만듭니다.




제가 사는 14번 기숙사 앞 공원 사진입니다.

 


기숙사안에서 얼마전에 친목다짐을 위한 게임행사를 했습니다



 하리토노프 공원에서, 피의 성당 앞에서


러시아에는 정~말 금등의 보석을 파는 상점이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특히 여기 우랄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1차 9월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